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무등산, 가지가지 눈꽃 만발, 온통 설산의 세계 !! 깊은 설산 터널을 지납니다. 온통 흰 눈을 깔아 놓은 융단 길을 눈이 호강합니다.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없어 산행엔 최고입니다. 코로나 시국인데도 산객이 꽤 많습니다. 무등산 옛길을 지나 목교까지 꼬불꼬불 눈꽃길 오름입니다. 산객의 카메라 포즈 속의 활짝 핀 미소를 봅니다. 목교의 산아래 펼쳐진 눈 쌓인 능선길 산객들의 일렬종대의 모습이 이색적입니다. 목교엔 화장실이 있고 서석재와 중봉을 선택하는 중간 지점입니다. 원효사에서 목교까지 보통 2시간, 서석재, 입석재, 장불재, 중봉 방향으로 하산 코스로 전체 5시간 구간입니다. 목교 눈밭에 앉아 중봉의 목장같은 풍광 속에 시간을 즐기다가 서석대를 포기하고 중봉으로 하산합니다. 마치 황매산 정상 고원의 넓은 초지가 교차합니다. 하산길의 눈쌓인 임도는 썰매와 .. 더보기
🍁설악산, 왕바람 대청봉, 신선이 노닐던 천불동계곡! 새벽 3시 한계령엔 안개와 어둠, 왕바람과 빗방울, 칠흑 같은 어둠 속에 랜턴 불빛을 밝히고 이동합니다. 야등은 선두 리더의 부담이 엄청 큽니다. 🔦 똑똑한 앱(app) 프로그램이 믿을 만 하지만 오차율이 있어 100% 믿을 순 없고, 태그와 야간 표시로 함께 판단합니다. 안개 가득한 산길 속에 4~5미터만 떨어져도 불빛만 보입니다. 🏷 헤드랜턴 불빛에 셀프 사진은 의미가 없습니다. 지인의 랜턴 불빛과 카메라 플래시가 제 역할을 합니다. 빗방울로 미끈미끈 돌길, 어쩌다 흙길은 늪, 끝청 다다를 때쯤, 어둠이 걷히고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 능선길엔 시야가 안개로 가득, 풍광은 꽝~ 끝청을 지나 중청엔 세찬 바람이 직선가는 길을 난간 쪽으로 밀어붙입니다. 난간 줄에 기대 쉬면서 대청을 오르는데 다시 내려.. 더보기
🍁도봉산, 여성봉 암반의 여유, 오봉의 산수화 풍광!! 송추계곡 길가로 오래된 밤나무의 밤송이가 제 모습을 드러내는 계절입니다. 아직은 후텁지근한 날씨로 계곡물에 아이들 물장구와 치킨 배달통이 바삐 움직입니다. 계곡을 중심으로 구길 상가와 주차장 신길 상가가 대조적입니다. 마치 닭백숙과 카페의 대결이 듯합니다. 정리된 계곡에서 젊은 가족들의 웃음은 보기에도 행복 빵빵~~ 송추계곡 길가로 오래된 밤나무의 밤송이가 제 모습을 드러내는 계절입니다. 아직은 후텁지근한 날씨로 계곡물에 아이들 물장구와 치킨 배달통이 바삐 움직입니다. 계곡을 중심으로 구길 상가와 주차장 신길 상가가 대조적입니다. 마치 닭백숙과 카페의 대결이 듯 합니다. 정리된 계곡에서 젊은 가족들의 웃음은 보기에도 행복 빵빵~~ 송추계곡 주차장 끝의 오봉탐방센타를 지납니다. 바람 한점 없는 계곡길은 비.. 더보기
🌻북설악 성인봉(강원 고성), 신선대 암반에 펼쳐진 울산바위, 동해바다의 장관! 한 여름 고성 화암사 쌀바위 길 따라 신선대 암반을 생각하며 오릅니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눅눅한 숲길엔 이름 모를 버섯들이 만발했습니다. 날씨가 맑아 울산바위, 동해가 지척에 있습니다. 속초에 올 땐 성인봉을 둘러봅니다. 300여 미터 주차장에서 정상 600여 미터 고지로 1시간 정도 오릅니다. 낙타바위 앞에서 펼쳐진 동해 바다와 설악산 울산바위의 장관은 사진으로는 감정 전달이 불가합니다. 성인봉 신선대 뒤로는 상봉(1,245m), 신선봉(1,204m)이 버티고, 까마득한 낭떠러지 밑으로 미시령 터널과 구 미시령 구불구불한 길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세와 계절에 따라 변하는 산의 모습 속에 호연지기를 배웁니다. 암반에 앉아 시원한 산바람과 커피 한잔의 여유 강추합니다. 월요일이라 그.. 더보기
🌻발왕산(강원 평창), 추운 산바람이 여름을 날립니다! 계절 휴가지로 가끔 찾는 발왕산입니다. 여름엔 고지가 높아 서늘하여 무더위를 피하기에 좋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는 3가지 있습니다. 가장 빠른 첫 번째 코스는 곤돌라 타고 오름, 두 번째 ‘구름길’은 가파른 능선길, 세 번째 길은 ‘엄홍길’은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입니다. 8명 왕의 기운이 있어 팔왕산이라 불리다 발왕산으로 되었다고 합니다. 정상 땡볕이 따갑지만 찬바람이 춥습니다. 산 정상 스카이워크가 명물이 되었습니다. 뻥 뚫린 산하와 파란 하늘, 구름이 아주 좋은 날씨입니다. 정상에 산책길을 새로이 조성했습니다. 마유목 데크길, 왕주목 매트 길, 왕발 주목 산길은 꼭 한번 가보세요. 데크, 매트, 산길로 이어지는 전체 1.9km로 정상가는 길 헬기장에서 다시 만납니다. 강추합니다. 정상 평화봉은 .. 더보기
🌻관악산(서울), 시원한 계곡, 요사채 무념무상의 시간~ 과천청사역을 올라 산 초입 계곡엔 아이들 물장구로 파란 입술이 부들부들 떱니다. 산 계곡물이 무척 찬가 봅니다. 계곡가엔 텐트도 허용하여 가족단위 객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과천 향교 홍살문을 지나 식당 길은 10여 년 전 막사(막걸리+사이다) 먹던,.. 반갑기도 하고, 시간이 멈춘 것 같은 길입니다. 비 온 뒤 날씨라 여름 계곡의 차디찬 기운이 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계곡 ASMR 영상을 담아 봅니다. 요사채 툇마루의 여유는 은은한 목탁소리와 함께 심신이 차분해집니다. 2년 전 겨울 이곳에서 눈 내린 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산사를 생각합니다. 정상(629m)에 펼쳐진 풍광과 시원한 산바람으로 많은 산객들이 행동식과 웃음 속에 경사진 넓은 암반이 꽉 찼습니다. 정산석 인증 줄도 너무 많아 먼 데서.. 더보기
🌻수락산(서울), 시원 산바람, 따근 암반에 누워~~ 수락폭포도 물도 말라 계곡은 약간의 물만 흐릅니다. 그래도 깔개 위에 어르신들은 한 여름을 녹이고 있습니다. 장암역 석림사 계곡은 아직도 정비중으로 많이 정리되어 갑니다. 수락폭포에서 깔딱고개 코스는 아이들이 가기엔 어렵습니다. 암반, 밧줄, 파인 길, 바람 없고, 급경사 말 그대로 깔딱 고개입니다. 정상엔 태극기 휘날리는 골바람, 사방 트인 풍광, 암반에 앉아 풍광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증 사진 줄은 끝날 기미가 없습니다. 오는 대로 얼른 담아둬야 합니다. 아이스케키, 막걸리 사장님은 오늘도 인증사진 찍느라 바쁩니다. 정상 암반에 자리 잡고 희미한 북한산, 도봉산과 가까운 불암산, 시내 전경을 내려다봅니다. 내려놓은 시간만큼 암반 위 파란 하늘 누워봅니다. 빛은 따갑지만 바람은 시원합니다. 하산길은 능.. 더보기
🌻청계산, 매봉과 옥녀봉 그늘 숲 능선길! 전국이 비 온다는 뉴스에 먼 거리 산은 취소되고 하여 느지막이 출발합니다. 서울은 32도 무더운 날씨, 저녁에 비가 올 모양입니다. 매년 2~3회는 찾는 산입니다. 코스 다양, 먹빵 굿, 교통 편리, 산책길, 능선길, 초보자 길, 야행길, 수원 광교산까지 이어지는 4계절 아무 생각 없이 찾는 산입니다. 무더운 여름 원터골 계곡길로 시작하여 켁켁 계단길 길마재, 매바위, 매봉 도착합니다. 남녀 데이트족, 아재, 아지매, 송충이가 무서운 아이들, 할매, 할배 많습니다. 블야 인증족의 인증샷 줄, 레깅스 산악 마라토너 한 무리, 장년 산악회 무리 등 더운 날씨에도 산을 즐깁니다. 매봉에서 리턴하여 옥녀봉 능선 코스로 내려가는 계단길을 지나 소나무 숲 그늘 능선길입니다. 나무들이 시야를 가려 전망은 옥녀봉에서 .. 더보기